[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인덕션과 라디언트 방식을 모두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 전기레인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23일 삼성전자는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인덕션 2구, 라디언트 1구로 구성됐다. 인덕션은 전자기를 이용해 전용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이다. 라디언트는 열선으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뚝배기, 유리 등 다양한 용기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의 인덕션 화구는 넓은 면적의 2분할 플렉스존을 적용,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조리 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디언트 화구는 조리 용기 크기에 따라 가열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버너 기술을 적용했다.

또 화력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마그네틱 타이얼, 초슬림 알루미늄 다이어컷 프레임, 고온과 충격에 강한 세라믹 글라스가 채용됐다. 편의기능으로는 잠금 기능, 타이머, 보온, 일시정지 등이 들어갔다.

타입은 프리스탠딩과 빌트인 2가지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39만~149만원이다.

김성은 삼성전자 생활사업부 상무는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는 조리 효율성,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을 두루 갖췄다"며 "우리의 조리 문화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