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전년比 10.0% 증가, 충당금전입액 감소
은행·캐피탈·자산운용 등 실적 개선세

DG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9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DGB대구은행>

[월요신문=홍보영 기자] DG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9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425억원을 시현했으며 충당금 전입액은 지속적인 리스크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294억원,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4%, 9.24%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68조 7796억원으로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3.13%, 보통주 자본비율은 10.25%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246억원, 순익은 3.1% 증가한 955억원을 보였다. ROA와 ROE는 각각 0.76%, 10.51%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60조 3000억원이며 총 대출과 총 수신은 각각 4.5%, 4.2% 증가한 35조 4000억원, 43조 3000억원이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7%로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

대구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0%포인트 상승한 14.74%, 보통주 자본비율은 0.28%포인트 상승한 11.6%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DGB캐피탈, DGB자산운용이 각각 56억원과 14억원의 순익을 실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김경룡 DGB금융지주 부사장은 “올해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경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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