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자회사 릴레이 현장경영간담회, 향후 영업점 현장방문 추진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5일 농협은행 대회의실에서 임직원들과 현장경영간담회를 가졌다.<사진=농협금융지주>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광수 회장은 14일부터 21일까지 NH농협은행을 비롯한 7개 자회사를 방문해 경영현안과 주요이슈를 논의하는 릴레이 현장경영간담회를 갖는다.

현장경영은 지난 14일 농협생명을 시작으로 15일 농협은행·농협손해보험, 16일 NH투자증권·NH선물, 17일 NH-Amundi 자산운용, 18일 NH저축은행, 21일 NH농협캐피탈 순으로 진행된다. 

김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대내외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고객가치 중심경영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계열사의 경영전략에 대해 격식없는 토론을 통해 현장중심의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제시한 ▲농업인의 버팀목 ▲고객신뢰 ▲협업 ▲혁신의 4대 경영키워드를 중심으로 ‘범농협수익센터’로서의 농협금융의 역할을 자회사에 주문했다. 현장경영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향후 지속적인 피드백과 관리를 통해 경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현장경영간담회가 마무리되면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전국의 영업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2단계 현장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 회장은 ‘사무실에 앉아 서류만 보지 않겠다’며 소통·현장중심을 강조해 왔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취임식에 앞서 노동조합을 방문해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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