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베이코리아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를 맺고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신용카드 본인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에서 회원가입이나 쇼핑 등 서비스 이용 시, 본인 확인에 사용했던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을 기존 아이핀, 휴대전화, 공인인증서 등에서 신용카드로 확대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서비스다.

KCB는 국내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18개 금융기업 중심으로 설립된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Credit Bureau)다. 이들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은 7개 카드사(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와 제휴한 바 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G마켓 및 옥션 사이트를 이용할 때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 있으면 복잡한 절차 없이 본인 인증이 가능해졌다. 신용카드를 통한 본인확인 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앱카드 인증 방식 ▲휴대전화 ARS 연결 방식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는 방식 등 총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서비스의 도입으로 G마켓과 옥션에서 간단한 회원가입은 물론 성인 인증을 하거나 결제 시에도 등록된 신용카드로 빠르고 편리한 실명 인증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재외국민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 등 아이핀 및 휴대폰 본인 확인이 어려웠던 이용자들도 간편하게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용카드 발급 기준 연령보다는 어린 만 14세 이상의 체크카드 소지자들도 쉽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서동우 이베이코리아 성장서비스실 실장은 “신용카드를 통한 본인확인은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서비스로, 이베이코리아가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이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빠른 온라인 쇼핑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