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히든싱어 시즌5’ MC 전현무가 꼽은 역대 시즌 베스트 무대 3는 무엇일까.

‘히든싱어 시즌5’가 공개한 MC 전현무의 포스터 촬영 현장 인터뷰 2탄에서 전현무는 “저는 임창정 편을 늘 베스트로 뽑는다”며 자신이 뽑은 ‘히든싱어’ 베스트 무대 3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허각이 모창 능력자로 나와서 무대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했는데 과거 임창정씨가 은퇴한다고 했을 때 그때를 회상하면서 울었다. 저도 뭉클했다. ‘저게 진정한 팬심이다’란 생각이 들었다”며 임창정 편에 모창 능력자로 출연했던 가수 허각의 팬심에 큰 감동을 받았던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임창정 편에 이어 아이유, 이승환 편도 베스트 무대로 선정했다.

전현무는 “아이유 편도 좋았다. 흔히 음악이 국경도, 언어도 필요 없다고 말하는데 그 말을 눈 앞에서 보여줬던 편이다. 모창 능력자 중 세 분이 외국인이었다. 당연히 발음에서 티가 나지만 그 노력이 돋보였다”며 “사실 아이유가 출연을 많이 망설였는데 후에 개인적으로 나오길 잘했다고 했다. 본인도 잊었던 음반을 들고 나오는 등 자신을 이토록 좋아해 주는 팬이 있다는 것을 실감해서 의미가 있었다고 해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환 편. 모창 능력들이 너무 비슷해서 인상적이었다”며 “현장에서도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멘붕이 왔었다. 그리고 그때 함께 불렀던 이승환의 노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공중파 음악 방송에서 17위까지 올랐다고 들었다. 이렇게 ‘히든싱어’가 명곡을 재발견하는 매력도 있다”고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히든싱어5’에 꼭 나왔으면 하는 가수로는 조용필과 이소라를 꼽았다.

전현무는 “5년 내내 노래를 불렀다”며 “조용필 선배님. 이소라씨. 두 분 모두 너무 강박관념 가지실 필요 없이 스케줄이 되실 때 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현무는 ‘히든싱어’가 시즌5까지 이어올 수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음악 예능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팬과 가수가 노래로 만나는 곳이 바로 ‘히든싱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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