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중계 방송에서 KBS가 먼저 웃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밤 이영표·이근호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진행한 KBS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중계 방송이 전국 시청률 3.3%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BS는 이영표, 이광용 콤비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티키타카’ 팀워크를 선보이며 듣는 맛이 있는 중계로 축구를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여기에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이근호가 현장감 있는 정보제공과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해 재미를 더했다.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은 MBC는 전국 시청률 2.9%로 2위를 기록했고,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출격한 SBS는 2.7%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14일 개막한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7월 16일까지 3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에 들어간다. 24일 자정 멕시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각각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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