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중 25%투자, 최대 민간투자자로 참여

<사진=우리은행>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임팩트 투자 펀드’에 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임팩트 투자 펀드’는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로 일자리 창출, 환경 개선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재무적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크레비스-라임 임팩트 1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펀드는 이달 중 결성되는 국내 최초의 임팩트 투자 펀드로, 우리은행은 50억원을 투자한다.

펀드는 총 200억 규모로 조성되며 10년간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전체의 25%를 투자해 최대 민간투자자로 참여하고 정책자금을 투자하는 한국성장금융(65%), 공동운용사인 크레비스파트너스(3.5%)와 라임자산운용(1.5%)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펀드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정의된 사회·환경·보건·빈곤·기근 등의 문제 해결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금의 60%이상 투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임팩트와 창업벤처기업 투자를 통한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임팩트 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결정이 세계적으로 확대 중인 임팩트 투자가 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