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KCC가 부산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화한다.

11일 KCC는 부산지방조달청 청사 및 비축창고 등에 발전용량 744kWp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발전량 1002MWh의 전략을 오는 10월부터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일반 가정(300kWh/월 사용 기준) 278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사업은 KCC가 민자발전사업(IPP) 사업자로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외 개발 사업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한편 KCC는 부산지방조달청을 시작으로 부산 일대 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에게는 부지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다.

KCC 관계자는 “본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과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향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태양광발전사업 등 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