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마을 개발 지원에 나선다.

3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21기 60명이 우즈베키스탄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있는 고려인 집성촌 아흐마트 야싸비 마을에서 집수리, 교육봉사, 문화공연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또 마을 내에 새희망학교도 기증한다.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은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이 정착한 지역으로 곳곳에 고려인들의 애환이 서려 있다.

해피무브 단원들은 12일간 주민들과 소통하며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이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제 적용가능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3년여간 봉사단 파견, 실질적인 현지 지원 활동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회사가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사업은 물론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온 가운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함께 다시 한번 뜻깊은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며, “이번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회사를 넘어 양국 간 인연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