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땅콩회항' 사태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아 온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대한항공 4노조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초대 임원 선거에서 지부장에 단독 출마한 박 사무장이 찬성 93.05%로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부지부장은 유은정 승무원, 송민섭 정비사, 회계감사는 신현규 승무원이 당선됐다.

대한항공지원연대지부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로 촉발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 당시 만들어진 익명 채팅방 참가 인원을 중심으로 지난달 출범됐다.

한편 대한항공 노조는 ▲객실·운송·정비 등 각 분야 노동자가 속한 최대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일반노조 ▲민주노총 소속 조종사노조 ▲조종사 새 노조 ▲민주노총 산하 직원연대노조 등 4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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