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화력발전소 폭발 현장.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8일 오전 8시 48분쯤 경기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의 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김모(46)씨가 숨지고 정모(56)씨 등 4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지상으로 석탄을 끌어올리는 배관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분진이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전소 사업자 GS E&R 측은 이달 정식 운행에 앞서 시범 운전 중 점검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다.

사고가 난 석탄화력발전소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착공해 2018년 4월부터 7월 27일까지 시험가동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안전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발전소 가동을 중지하는 한편 발전소 신축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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