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KCC가 미국의 글로벌 실리콘 제조사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이하 모멘티브) 인수 검토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정몽진 KCC 회장은 "KCC는 모멘티브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면 매우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종 승인 단계까지 차질이 없도록 관련 이슈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진 회장이 직접 나서 모멘티브 인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KCC는 SJL파트너스, 원익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멘티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KCC측은 "1조원이 넘는 지급보증 문제 등 거래 성사를 위해 SJL파트너스는 물론 주요 은행, 투자사 등 금융기관들과 최선의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KCC의 재무상태는 매우 안정적이며 우수해 현금성 자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인수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CC는 모멘티브 인수 시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리콘 사업 확대로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사업군도 실리콘을 중심으로 첨단소재, 도료, 유리, 바닥재, 창호 등 종합건자재와 인테리어로 다양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