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빙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중동 국가인 쿠웨이트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로써 설빙은 8번째 국가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설빙은 이번 MOU를 통해 부동산 사업을 기반으로 무역업 및 정부와 기업간 라이센싱을 전문으로 하는 Muhallab Alghanim 그룹과 연내 정식으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이후 빠른 시일 내 쿠웨이트 중심상권 내 설빙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설빙은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중동 진출을 확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등의 걸프해 연안 국가들에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도 진출하기 어렵다는 중동에서 먼저 설빙에 러브콜을 보내 성사된 계약인 만큼, 앞으로도 중동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설빙 관계자는 “기회의 땅인 중동에 제일 먼저 깃발을 꽂은 K-디저트 카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쿠웨이트는 중동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로 1년 내내 30℃가 넘는 열대성 사막 기후로, 빙수를 주 메뉴로 시원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설빙과 날씨 조건이 잘 맞는다.

또한 중동에서 한류의 바람이 거센 만큼, 한국식 음식과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 최적의 요소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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