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국내 LCC(저비용항공) 업계가 하반기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항공산업의 침체에도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포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 항공기 신규도입과 지방공항발 국제선 신규 취항 및 신규 사업 등을 위해 신입·경력사원 160여명을 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운송 ▲운항통제 ▲운항(일반) ▲안전보안 ▲인사 ▲재무기획 ▲IT ▲영업 등을 비롯해 정비사, 객실승무원 등이다. 약 90여명을 채용할 객실승무원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입사 접수는 이날부터 27일까지다.

진에어도 28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 접수를 받는다.

모집 규모는 약 100여명으로 일반 부문, 정비 부문 대상이다. 신입사원 모집 부문별 상세 직무는 ▲경영전략 ▲인사재무 ▲영업 및 운송 ▲마케팅 ▲운항 행정 ▲운항통제 ▲항공 정비 등 전 분야에서 채용이 진행된다. 경력직은 ▲항공 정비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학력·연령·전공·성별에 제한이 없다. 진에어는 “이번 공채를 포함해 올 하반기에 약 270여명을 채용하는 등 우수한 역량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를 발굴해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의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객실승무원의 공개 채용은 신입(서울·대구)과 경력직(대구) 모두 해당되며, 14일까지 티웨이항공의 채용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티웨이항공과 함께할 능력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며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감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하반기 일반직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분야는 ▲구매 ▲총무 ▲마케팅 ▲영업 ▲운송 ▲운항관리 ▲정비 등 각 17개 분야의 신입 또는 경력직이며 총 모집인원은 43명 내외다. 9일까지 접수 받는다.

한편, 이들 LCC는 오늘(6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회 ‘항공산업취업박람회’에 참가해 채용부스를 꾸리고, 상담 및 설명회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