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LG전자가 친환경·고효율 ‘총합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공조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칠벤타(Chillventa) 2018’에 참가해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솔루션과 공조 설계·운영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공조 제품의 핵심부품인 고효율 컴프레서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LG전자가 유럽 공조 전시회에서 부품 경쟁력을 소개하는 부스를 따로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Multi V)’ 등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실외기를 구성하는 압축기와 열교환기가 각각의 모듈로 설계된 유럽 특화형 제품 ‘멀티브이 엠(Multi V M)’도 선보였다.

또 LG전자는 최근 유럽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 보일러도 소개했다. ‘써마브이(Therma V)’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를 사용한다. 화석연료를 태워 나오는 열로 난방하는 일반적인 방식에 비하면 환경 친화적이다.

고효율 핵심부품도 대거 알렸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 ‘트윈 로타리 인버터 컴프레서(Twin Rotary Inverter Compressor)’ 등은 LG만의 고효율 인버터 기술이 집약된 압축기다.

LG전자에 따르면 LG 공조 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경쟁력과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고효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서 성장세가 높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 공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총합 공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