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예진 기자]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를 두고 심신미약 범죄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김씨가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PC방 테이블에 음식물을 치워 달라’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 신모(2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사건의 피의자인 김씨는 경찰 조사 중 우울증 약을 복용중임이 드러났다.

이에 해당 청원인은 ‘언제까지 우울증,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하나’ ‘어린 학생이 너무 불쌍했다’ ‘심신미약으로 해당 사건의 피의자가 감형을 받게 될까 무서워 청원을 올렸다. 심신미약 범죄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배우 오창석과 SG워너비 김용준이 SNS를 통해 ‘제 친구의 사촌동생이다’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청원에 힘을 실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만약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기 위해 약을 처방받으면 어떡하나?’ ‘툭하면 심신미약으로 감형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만에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는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