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30일부터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면담을 갖고 현지 스마트폰·TV·생활가전 공장도 찾을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직접 베트남 공장을 방문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의 개발·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생산 기지로, 삼성전자는 2008년 이후 베트남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공장 두 곳을 지었다. 이곳에서 연간 1억5000만대에 이르는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에 공장 증설 등 추가 투자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추측일 뿐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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