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지난 3분기 52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연속 흑자다.

14일 동국제강은 2018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5014억원, 영업이익 526억원, 당기순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2.82% 하락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5년 2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 순손실은 전분기보다는 적자폭이 감소됐다.

동국제강측은 건설·가전시장 둔화로 봉형강과 냉연제품 판매량이 줄었지만,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롤마진은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 분기 영업흑자로 전화한 이후 풀가동을 지속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3분기 84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내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안정적인 생산체제와 판매 시황 호조가 주요인이었다. 특히 슬래브 생산이 총 78만톤으로 전분기보다 7% 늘어 연말까지 생산 목표인 300만톤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판 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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