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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유니클로 감사제, 엇갈린 소비자 반응기대·실망 엇갈린 반응
연일 실시간 검색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유니클로의 대대적인 행사 ‘유니클로 감사제’가 성황리에 마쳤지만 여전히 뒷말이 많다. /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비싼 겨울 옷, 유니클로 행사 시즌에 싸니까 일단 사자.”
“할인율이 별반 다르지 않아 실망스럽다. 울며 겨자먹기식 ”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의 대대적인 행사 ‘유니클로 감사제’가 성황리에 마쳤지만 여전히 뒷말이 무성하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진행할 때마다 그야말로 화제다. 이번 일정이 공개된 지난 13일부터 실시간 키워드에 노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반면 일본기업이라는 타이틀로 강하게 각인됐고 ‘전범기업’ 논란이 끊이지 않아 소비자 불매운동 여론도 일고 있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대대적인 할인과 행사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에 분주한 유니클로 감사제가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란 말이 무성할 정도로 실망했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소문난 잔치일 뿐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감사제는 지난 16일부터 4일 동안 전국 유니클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진행된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 기간 소비자들은 히트텍 엑스트라 웜,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컴팩트 베스트, 롱패딩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행사 전부터 연일 검색어에 오르면서 화제를 낳아 많은 누리꾼들이 세일 품목을 찾아보며 쇼핑계획을 짜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했다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된 이후 볼멘 목소리도 잠시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는 첫날부터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됐다. 서울 중구 명동중앙점 매장은 오전 7시부터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후문이다.

유니클로 마니아 팬들과 할인 폭을 크게 높였다는 업체 측 공식적인 언급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커졌다는 게 업계 종사자들의 말이다.

반면 북적였던 행사장과 달리 일부 소비자들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 “생각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율이 높지 않았다” 등 시들한 반응도 나왔다.

감사제 막바지 할인에 나선 마지막 날 유니클로를 방문한 한 소비자는 “최근 일본여행가서 방문했던 유니클로에서 샀던 품목과 감사제 품목 가격이 동일했다. 할인율도 여전히 일본이랑 차이점을 모르겠고 평상시 세일과 다를 바 없는 거 같다”고 꼬집었다.

◆ 논란의 아이콘

이번 감사제 논란과 함께 그간 유니클로는 다양한 구설수에 오른 전력이 있다.

우선 욱일기 사용으로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다. 2010년 욱일승천기와 유사한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 지난해 5월 감사제 광고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카미카제’를 연상시키는 욱일기 패턴 종이비행기를 들고 있는 소녀 이미지를 사용해 곤혹을 치렀다.

유니클로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고 내부 절차 점검 및 강화에 힘쓰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유니클로 측은 전 세계 각국의 정치 또는 종교적인 이슈, 신념, 단체에 관여하지 않는 것을 기업 정책으로 삼고 있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유니클로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때 불거진 가격 꼼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한 소비자는 4만4900원짜리 점퍼를 구매한 뒤 스티커 가격을 떼봤지만 3만3900원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돼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국내에선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 중이다. 주주는 일본 주식회사 패스트리테일링 51%과 롯데쇼핑 주식회사 49%로 구성돼 있다. 현재 유니클로는 전국에 180여 개 모든 점포가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은경 기자 산업 1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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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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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규 2018-11-21 23:06:09

    정말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말이 딱이네요
    쓸만하다고 생각되는 제품은 하나도 세일안하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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