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네큐브.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12월 6일~11일 ‘2018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개관 18주년을 맞이한 씨네큐브가 해마다 여는 기획전이다.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칸의 선택’, ‘로맨스의 계절’, ‘생의 한가운데’, ‘아름다운 얼굴들’, ‘선택의 무게’ 등 5개 섹션 총 18편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칸의 선택’ 섹션에서는 러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아온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레토’와 ‘아무르’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해피엔드’,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러시아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등 칸이 선택한 감독들의 화제작을 선보인다.

‘로맨스의 계절’ 섹션에서는 시바사키 도모카의 소설 ‘자나깨나’를 원작으로 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아사코 I&II’와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를 스크린으로 옮긴 시얼샤 로넌과 아네트 베닝 주연의 ‘갈매기’, ‘퍼미션: 사랑을 확인하는 위험한 방법’, 소피 브룩스 감독과 조시아 마멧의 데뷔작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생의 한가운데’ 섹션에서는 할리우드의 전설이자 영원한 선댄스 키드 로버트 레드포드가 영화팬들에게 은퇴를 선언한 작품인 ‘미스터 스마일’,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멜버른 등 16개 유수 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더 파티’, 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을 연출한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최신작 ‘미래의 미라이’, 그래미상 15회 수상에 빛나는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이차크 펄만의 삶을 담은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등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얼굴들’ 섹션에서는 매기 질렌할의 폭발적인 열연이 돋보이는 제34회 선댄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킨더가튼 티처’, 프랑스 혁명과 루이 16세의 처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가스파르 울리엘, 루이 가렐, 아델 하에넬 주연의 ‘원 네이션’, ‘밤의 이야기’ ‘아즈르와 아스마르’ ‘프린스 앤 프린세스’의 미셸 오슬로 감독이 신작으로 내놓은 애니메이션 ‘파리의 딜릴리’ 등을 상영한다.

‘선택의 무게’ 섹션에서는 전작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퍼스널 쇼퍼’를 연출한 프랑스 거장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신작 ‘논픽션’과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자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작으로도 거론된 영화 ‘그린북’, 제34회 선댄스영화제 관객상과 제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관객상 및 IFFR 유스심사위원상, 제14회 취리히영화제 비평가상 수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은 ‘더 길티’, SF 장르의 시초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에 얽힌 비화를 담고 있는 엘르 패닝의 주연작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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