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단계별 고도화 중점,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 계획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챗봇(Chatbot) 개발을 위해 DB손해보험과 협력에 나선다.

지난 26일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카카오 여민수 대표, DB손해보험 김정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및 빅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챗봇 개발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품 안내나 FAQ(자주 묻는 질문) 등의 간단한 응대부터 DB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까지 챗봇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와 DB손해보험은 챗봇의 단계별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본격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객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보험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상품 안내나 자주 묻는 질문(FAQ) 등 간단한 응대부터 DB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까지 챗봇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챗봇은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DB손해보험과의 협력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용자의 챗봇 경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를 위해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인 ‘카카오 i 오픈빌더’의 CBT(Closed Beta Test)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파트너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공개 베타테스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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