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 부사장(오른쪽)이 1차 고도화 작업을 끝낸 FOQA 시스템을 통해 비행자료를 분석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지난 23일 비행자료 분석시스템(Flight Operational Quality Assurance, 이하 FOQA) 고도화 1단계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FOQA는 비행에서 발생하는 자료들을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모든 비행 자료를 분석, 운항 전체의 경향성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시스템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자료에 대해서만 분석할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5년부터 FOQA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2015년 8월 31일부터 FOQA 위원회를 월 1회 이상 열어 비행자료 분석을 통해 운항 중 발생 가능한 잠재위험요인을 찾아 이를 개선 중이다.

이번 FOQA 시스템 고도화 구축을 진두지휘해 온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 부사장은 “FOQA 1차 고도화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이 한 단계 더 강화됐으며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도화 2단계로 모든 비행기록 분석 자료를 빅데이터로 변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행경향분석시스템(Asiana Flight Review Assistance System)을 아시아나 IDT와 함께 내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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