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사이버범죄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 도박, 몸캠피싱 등 각종 범죄에 청소년들이 피해자로 전락하면서 학교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 협조 요청' 공문을 긴급 발송했다.

중고생들을 상대로 고액 아르바이트, 단기 아르바이트 등을 명목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도록 유도하는 예가 크게 늘어나서다.

경찰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선배, 친구의 권유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별다른 의식없이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걸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이사장은 "사이버범죄는 주로 해외 범죄망을 이용하기에 근본적인 적발이 어렵다"며 "학교 차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차원에서 학생 뿐 아니라 교사들도 사전 교육을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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