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278가구 1년간 공급 가능한 규모

부산지방조달청 비축창고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모습./사진 = KCC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KCC는 13일 부산지방조달청 비축기지에서 발전용량 744kWp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태양광 발전소는 건물 옥상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붕타입이다. 발전용량 744kWP 규모로 연간 1002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일반 가정(300kWp/월) 278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사업은 KCC가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산업) 사업자로서 추진한 대외 개발 사업이다. KCC는 지난해 11월 23일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KCC는 태양광 발전사업 프로젝트 개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운영·유지·보수까지 전과정에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미 다수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시공 경험이 있으며 자사 김천공장, 대죽공장, 여주공장 등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일부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인해 산림훼손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문제를 고려해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건축물 및 공장의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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