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개발한 국지방공레이더./사진 = LIG넥스원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과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지방공레이더'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20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국지방공레이더 양산사업은 총계약액 591억원 규모로 2021년까지 진행된다.

국지방공레이더는 2011년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LIG넥스원이 개발했다. 2015년부터 시험평가를 통해 철저하게 레이더 성능을 검증,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양산을 위한 ‘규격화’를 마쳤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국지방공레이더는 3차원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로 작전지속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현재 운용 중인 저고도탐지레이더보다 탐지거리가 더 길고 방위·거리·고도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한 적의 전투기·헬기·저공저속기는 물론 소형 무인기 등을 탐지할 수 있다. 전원공급 장치가 일체형으로 탑재돼 신속한 전개 및 철수도 가능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지방공레이더는 부품 대비 국산화율이 98.4%이며 소프트웨어국산화율은 100%에 달한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군수 지원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