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2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신규 상장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상장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사진=에어부산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인 2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어부산은 시초가 4020원 대비 29.85% 오른 52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3600원 대비 45%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실시한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에서도 36.5 대 1이라는 준수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많은 투자자분들이 에어부산의 기업 가치를 좋게 평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공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2007년 설립된 저비용항공사로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1.9%에 달하며 올해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964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4번째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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