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소상공인연합회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는 힘든 한해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소상공인이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700만 전국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지켜내고 고난의 세월을 헤쳐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열린 ‘8·29 소상공인 총궐기’를 통해 사회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소상공인의 힘을 확인했다”며 “이제 소상공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부흥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 앞 천막농성을 49일 동안 진행했다”며 “진입장벽이 낮아서 영세해지는 소상공인 업종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조성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지금까지 자영업은 중소기업의 일부분으로 다뤄져 왔지만 이제는 독자적인 산업정책 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며 “소상공인들이 중요 경제주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올해 또다시 최저임금이 두 자릿수로 인상되고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소상공인들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힘을 내고 미래의 희망을 위해 결집한다면 난관을 극복할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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