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연임도 유력…다음달 임추위서 연임 여부 결정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부회장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함 행장이 부회장에 재선임 되면서 향후 행장직도 연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함 행장을 경영지원부문 부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 행장은 오는 12월31일까지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함 행장은 지주 부회장직과 은행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함 행장의 이번 부회장 재선임으로 향후 행장직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은 다음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함 행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윤성복 이사회 의장, 차은영 사외이사, 백태승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추위가 복수의 후보자를 올리고, 하나은행이 심의 후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권길주·유제봉·이승열·지성규·한준성 부사장과 강태희·김화식 전무, 김희대·박병준·안선종·이정원 상무를 선임했다. 이들의 임기 역시 함 행장과 마찬가지로 올해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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