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승을 부리는 최악의 미세먼지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2019.01.14./사진=뉴시스

[월요신문=김예진 기자] 이번 주말 또 다시 ‘미세먼지’ 가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9일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부산, 대구, 경북, 경남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봤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예정이다.

20일에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으나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과 내일 연이어 대기 정체가 심할 것”이라며 “국외 미세먼지 유입까지 더해져 대기 질이 안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온은 예년 수준으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대전 -1도, 세종 -3도, 광주 -2도, 대구 -1도, 울산 0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0일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대전 0도, 세종 -1도, 광주 2도, 대구 2도, 울산 3도, 부산 5도, 제주 7도 등으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을 전망이다.

이번 주말 역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외활동 시에는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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