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유니버스 상품성 개선모델./사진 = 현대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13년만에 대표 버스 모델 유니버스 신차를 내놓는다.

22일 현대차는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유니버스 상품성 개선모델을 오는 3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유니버스는 전장이 1250mm의 최고급형 모델 '노블EX'가 추가됐고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 크래쉬패드 매립형 변속 레버, 후방 모니터 등이 적용됐다.

노블EX의 경우 휠베이스가 길어져 시트 간 거리가 기존 854mm에서 910mm로 늘어 한층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화물실이 3개로 확장돼 국내 최대 수준의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또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새로 적용해 사회적 이슈가 된 대형차 전방 주시 태만, 졸음 운전 등으로 인한 추돌사고 방지에도 힘썼다.

디자인 면에서는 외장 전면부는 날렵한 삼각형 에드램프부 안에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을 수직으로 쌓아 올렸다. 또 양 옆에 위아래로 곧게 뻗은 LED주간주행등과 차폭등을 위치시켰다. 세로형의 사이드 마커 램프는 블랙 컬러의 전면부 스포일러 양 끝단에 주간주행등과 대칭이 되도록 배치했다.

측면은 블랙 컬러의 상단부 사이드 스포일러부터 하단부 몰딩을 제거한 사이드 글라스까지 일체감을 강조했다. 후면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세로형 LED 램프와 마크램프로 통일감과 세련된 이미지를 살렸다.

실내는 선반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은은한 빛의 LED 룸램프를 적용했다. 크래쉬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로 운전자의 승하차성을 개선했고, 분산됐던 히터와 에어컨 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했다. 풍량도 8단계로 세분화했다.

이 밖에 버튼시동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휴대폰 무선충전기, 오토라이트, 8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이 추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승객 거주성에 민감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12.5m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경제형 모델과 고급형 모델도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상품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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