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택에 플랜트까지 '호조'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했다.

29일 GS건설은 공정 공시를 통해 2018년 매출액 13조1416억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 세전이익 8392억원, 신규수주 10조9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하며 4년 연속 10조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무려 234.2%나 늘어나며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세전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증가 요인은 건축·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의 호조세다. 건축·주택부문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조13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플랜트도 31.5% 늘어난 4조80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플랜트 매출총이익률이 2017년 -10%에서 지난해 10.6%로 반전한 것도 눈에 띈다.

재무구조면에서는 부채비율이 231.7%로 전년 말보다 대폭 개선됐고 순차입금 규모도 2691억원으로 동기간 1조원가량 감축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 11조3000억원, 신규수주 13조4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 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또 한번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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