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불스원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불스원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점검 없이 장거리 운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은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1일 불스원은 귀향 전 정비소에 방문할 여유가 없는 운전자를 위해 간단한 셀프 점검법을 소개했다.

우선 엔진오일 점검이다. 자동차 보닛을 열면 엔진에 부착된 딥스틱(점검 쇠막대)에 있는 적정 눈금과 스틱에 묻은 오일의 색을 통해 남아있는 오일의 양과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시동을 끄고 5~10분 후 보닛을 열고 딥스틱을 꺼내보면 딥스틱 눈금의 F와 L 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보다 낮은 경우 오일을 보충하면 된다. 엔진오일의 색이 검거나 탁하면 정비소를 방문해 새로 교환해야 한다.

타이어와 냉각수 체크도 필수다. 타이어는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해 간단히 체크할 수 있다. 타이어 그루브 홈에 100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이다. 반면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면 교체가 필요하다.

냉각수는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시동을 끄고 엔진을 충분히 식힌 상태에서 점검하면 된다. 보닛을 열고 보조 탱크 옆 냉각수 게이지가 MAX(최대)~MIN(최소) 사이에 있으면 정상 범위다. 캡을 열어 냉각수가 잘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MIN보다 적으면 보충해야 한다. 냉각수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엔진이 부식되거나 오염될 수 있어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와이퍼는 교체시기가 되면 지가간 자리에 줄이 생기거나, 작동 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진동이 느껴지거나 물자국이 계속 생긴다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워셔액은 보닛을 연 다음 엔진룸 속 파란색 워셔액 주입구를 연 후 가득 주입하면 된다. 워셔액 주입 후에는 내기순환모드에서 워셔액을 분사해본 후 1~2분간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서훈석 불스원 마케팅본부장은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은데 반해, 아직도 다수의 운전자들이 차량 점검을 진행하지 않는 점은 안타깝다”면서 “간단한 자가 점검만으로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차량 점검을 실시하여 즐겁고 안전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불스원이 설 연휴를 앞두고 남녀 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차량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60%가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점검하는 응답자는 약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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