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투시도./사진 = 반도건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광주 분양시장이 '광주형 일자리',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광주도시철도2호선' 등 개발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가 예상되면서 주택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주지역 첫 분양 사업지인 반도건설의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청약평균경쟁률 51.19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오는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보광종합건설도 광주 광주시 동구 소태동과 남구 방림동에서 각각 올 3월과 9월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1구역 재개발 사업인 ‘광주 지원1구역 골드클래스’는 동구 소태동 659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39~112㎡ 총 772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남구 방림동에 들어서는 ‘광주 방림동 골드클래스’는 전용면적 84~123㎡ 총 4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광주시 서구 화정동 23-26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937가구, 오피스텔 108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가 광주유스퀘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쇼핑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이들 사업지는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과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사업, 광주도시철도2호선 착공 등 개발호재가 분양 열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고용 창출과 생활 인프라 구축은 지역 주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지역은 주택 수요가 꾸준해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편이고,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이번 광주형 일자리와 과학기술 창업단지 사업으로 인해 약 3만명 이상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생기는 만큼 광주시의 지역 경제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