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G유플러스 이건영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 김지혁 UX담당 상무, 정혜윤 홈미디어마케팅담당 상무/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LG유플러스가 세대별 맞춤 콘텐츠를 통해 자사 IPTV 경쟁력을 강화한다. 12일 LG유플러스는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U+tv 브라보라이프’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로써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콘텐츠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U+tv 브라보라이프 서비스는 건강·취미·여행 등 50대 이상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다. 고객들은 LG유플러스 IPTV를 통해 자체 제작 콘텐츠 160여편과 경쟁사에 없는 신규 콘텐츠 2000여편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병원과 건강 콘텐츠 90편을 공동 제작해 서비스한다. 이 밖에 창업 노하우를 담은 콘텐츠와 여행·취미·피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상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020년 55~64세 인구 비중은 15.5%로 오르고, 이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는 주로 TV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한 건강·취미·여행 등 콘텐츠를 한데 모으게 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키즈 콘텐츠인 ‘아이들나라’ 론칭에 이어 넷플릭스 서비스 단독 탑재를 통한 20~30대 고객 공략에 나선 바 있다.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이번 U+tv 브라보라이프를 선보이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들나라 2.0’에서 LG유플러스는 웅진북클럽 등과 제휴해 ‘책 읽어주는 TV’ 400여편을 자체 제작했다. U+tv 브라보라이프 자체 제작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해나가는 한편, 경쟁사와 차별화된 IPTV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IPTV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콘텐츠가 부족해 자체 제작을 시작했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 투자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PTV 콘텐츠 시장 활성을 위해 마중물 차원에서 콘텐츠 자체 제작을 하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자로서 나서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정혜윤 LG유플러스 홈미디어마케팅담당 상무는 “U+tv는 재미, 교육, 정보 등 측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자사 IPTV를 ‘인생 TV’로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 IPTV는 지속적인 콘텐츠 강화 및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가치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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