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청소년 수련시설에 교육 개설 예정

<자료=금융감독원>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금융교육’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방과후 금융교육은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초등 4학년∼중등 3학년)에게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초·중학생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저축·소비·투자 등의 금융내용을 1회성 교육이 아닌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금감원은 2017년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시범 교육 후,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 효과를 반영하여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중 전국 25개 청소년 수련시설에 금융교육을 개설하고, 교육기간은 학기 중 8주 교육을 기본으로 한다. 방학 중에는 2~4주간 단기집중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교재 및 교구를 무상 제공하고,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전담교사로 파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따뜻하고 친밀한 교육 하에 청소년들이 금융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 배운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금융 소비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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