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사진 =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연상케하는 외관과 탁 트인 조망권으로 이목을 끈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지하 3층 지상 20층, 2개동, 총 538개 객실로 구성된 이 호텔은 객실 어느 곳에서든 확 트인 조망권을 확보했다. 경포호의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큰 창호를 설치해 전면부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경포 호수를 후면은 시원스레 펼쳐진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최상층인 20층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은 지난 1월 개장 이후 2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을 지역 내 고급호텔로 견인했다.

인피니티 풀은 수영장 수면이 그대로 바다로 이어지는 듯한 경치를 연출해 최근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외국에서 본 듯한 장관이 연출되면서 바다와 하늘이 이어진 인피니티 풀에서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도 온수가 제공되며 옥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지정 숙박업소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북한 삼지 예술단을 인솔했던 현송월, 김여정이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 히딩크 전 축국 국가대표 감독과 장이 모우 영화감독 등 세계 유명 인사도 찾아 유명세를 탔다.

서울~강릉을 한 시간 반 거리로 단축시킨 KTX 개통도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에 호재가 됐다. 또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요소다.

심태형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회장은 “고급 크루즈를 형상화한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은 싱가폴의 마리나베이 샌즈와 같이 호텔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며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유명 관광지로 자리 잡아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호텔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 중이다. 디럭스 더블 객실과 수영장 입장권(2인) 패키지, 디럭스 패밀리 트윈 객실과 수영장 입장권(2인) 패키지 등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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