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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정유경 화장품’ 성공에 고공행진'비디비치' 中 인기에 힘입어 연 매출 1200억원 달성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화장품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로 돌아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 사진=신세계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면세점사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로 돌아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매년 눈덩이 적자 행보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가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해 호재다.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이번 화장품 분야 흑자 기록에 그간 보여온 정 사장의 애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 매출 흑자 전환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1조26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18.3% 폭등해 559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디비치의 성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점을 증명해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과거 비디비치는 사실 잘 나가진 못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2002년 인수된 후 연달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6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반등에 성공하며 국내외 시장 자리 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인수 당시 비디비치의 연매출은 19억원에 불과했다. 그해 2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비디비치는 2013년 41억원, 2014년 62억원 등 매년 적자 폭이 늘어나며 한 때 시장 퇴출설까지 제기됐었다.

그러나 비디비치의 눈에 띈 성장세는 급반전을 이끌어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관련 제품이 빅히트를 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최근 비디비치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비디비치 인기 상승으로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샤오홍슈’가 먼저 비디비치에 공식 브랜드관 입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난 1월 공식적으로 비디비치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현지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도 나온다.

끊임없는 투자와 제품개발 노력으로 2017년 흑자전환은 물론 지난해 연매출 1200억원을 넘어섰다. 비디비치의 밀리언 셀러 제품으로 꼽히는 제품인 클렌징 폼은 지난해만 230만개,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 ‘스킨 일루미네이션’이 지난해 110만 개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영업시작 17일 만에 면세점에서만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의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연매출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또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신세계그룹 전체의 실적과 주가는 화장품 사업과 크게 연동되며 비디비치 뿐만 아니라 연작까지 매출 기여도가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 적극적인 브랜드 운영과 핵심상품육성에 나서며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 같은 히트 상품을 10개 이상 만들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고기능성 자연주의 브랜드 연작 또한 기대가 크다. 백화점에서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자 예정보다 빨리 면세점에 입점하게 됐고, 실제로 지난해 연작은 목표 매출을 291% 달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라페르바’ 성적 의구심(?)

최근 오픈한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샵 ‘라페르바’도 주목된다. 라페르바는 지난 2017년 첫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면세점과 이번에 오픈한 코엑스몰 매장까지 포함해 총 1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 중이다.

특히 라페르바 코엑스점은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라페르바 최초로 셀프 메이크업존과 네일존 등의 체험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고 경험해볼 수 있는 매장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일부 라페르바 관련, 그 흥행 여부에 엇갈린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선 화장품이라는 단일 카테고리를 판매하는 기업들이 부진을 겪는 상태인 데다 회사 차원의 몸집을 키우는 시점도 다소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신세계그룹이 가진 독보적 유통채널 등 그룹 차원의 강점을 내세워 ‘라페르바’ 역시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것이란 의견 또한 팽배한 상태다.

이와 관련,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라페르바 브랜드의 경우 매출 면에서 꾸준히 상승해왔다”면서 “특히 최근 코엑스점 콘텐츠 강화를 통해 향후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은경 기자 산업 1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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