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미스트롯’에서 심사 도중 폭풍 오열했다.

장윤정은 28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는 이들을 심사하는 12인의 마스터 군단에 합류했다.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100억 트롯걸’을 뽑는, 국내 최초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근 녹화장에서 장윤정은 ‘100인 예선전'을 심사하던 중 한 여성이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깜짝 놀라며 “네가 여기 왜 있어”라는 말과 함께 말을 잇지 못하고 숨죽인 울음을 토해냈던 것. 급기야 그녀의 계속되는 오열에 결국 녹화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욱이 이후 감정을 다듬은 장윤정이 무대 위 등장한 참가자가 자신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10년 지기 친구라는 사실과 애틋한 스토리를 밝혀 녹화장에 정적을 불러일으켰던 터. 이로 인해 12인의 마스터 군단 신지, 장영란을 비롯해 대기실에 있던 오디션 참가자들까지 눈물을 터트리면서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원자 역시 회한 어린 감정에 북받치는 눈물을 참기 위해 눈을 꼭 감고 노래를 부르며 '애환 가득한 무대'를 완성,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난 후 장윤정은 심사평에 앞서 “늘 너무 착해서 손해를 보는 친구다. 저 친구가 저렇게 착해서 아직까지 내 곁으로 올 수 없는 게 아닐까 늘 고민했다”라며 10년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녀를 향한 안타까움을 터트렸다.

과연 장윤정의 폭풍 오열을 불러일으킨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지, 10년 지기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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