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제10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사진 = 한국농어촌공사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김인식 제10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4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인식 사장은 ▲기존사업 재정립 ▲현장중심 경영체계 구축 ▲기업구조 개선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우리 농어촌은 고령화와 마을공동화, 기후변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반면에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산업으로서 그 가치와 발전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이 때,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농어촌의 기회를 살리는 한편 농어업인 나아가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사업 재정립에 들어간다. 고소득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복합영농기반을 조성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수질개선과 과학적 물관리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또 청년농 육성, 기존 농업인의 경영안정화 지원, 고령농의 소득안전망 확충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정책고객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업무 시스템도 개선한다. 지역민에게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방조직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소규모 건설현장 점검, 철저한 재난 안전관리로 현장 근로자와 주민 안전도 챙길 방침이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과 기술협력 확대, 갑질문화 근절, 소외계층 배려 등을 통해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김인식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 농촌진흥청장, 경상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낙농자조금 정착을 통한 농축산자조금 제도 기반 마련, 한국마사회 및 축산물 가공업무의 농림부 환원, 농업인의 날 제정 등 굵직한 농어업 현안해결도 앞장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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