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원들이 서울역에서 미세먼지 대비 환경활동을 하고 있다./사진 = 코레일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정인수)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철도 이용객 보호를 위해 전국 모든 역에서 대대적인 물청소를 시행한다.

6일 코레일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철도 시설에 대한 물청소를 강화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열차 승강장에 물청소 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야간이나 열차운행이 없는 시간대에 주로 시행할 예정이다.

맞이방과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승차권 자동발매기 등 고객 편의 시설 역시 집중 관리한다. 자동바닥세척기 등 모든 청소장비를 총 동원해 매일 4회 이상 관리할 계획이다.

역사 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공조설비 등 환기설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실제로 지난 4일 서울역, 5일 대전역에서 집중 물청소가 진행됐다. 금일에는 전국 474개 철도역에서 일제 물청소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코레일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전직원이 동참하는 차량2부제 실시, 미세먼지 배출시설 최소 운영 등을 시행 중이다.

한편 6일 오후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용산역을 찾아 철도역 미세먼지 대책을 보고 받고 공조설비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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