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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승리 단톡방, '뒤 봐주는' 경찰청장 의혹...강신명 수면 위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해외일정을 중단하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12./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이 우리들을 봐주고 있다”는 내용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메시지가 오갔던 2016년 7월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이 주목받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총장'이 우리들을 봐주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오고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는 2016년 7월께 '경찰총장'이 언급됐다. 경찰청장이라는 정확한 명칭을 두고 '경찰총장'을 언급한 것에 대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승리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넘긴 제보자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채팅방 참가자들이) 직접적으로 얘기를 한다. 이름을 얘기하진 않았는데 특정 (경찰) 계급을 언급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7월 당시 경찰청장은 강신명 전 청장이다. 강 전 청장은 그해 8월23일 임기가 끝나 물러났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장은 이상원 전 서울청장이다. 이 전 서울청장은 2016년 9월23일 인기를 마쳤다.

이에 대해 강 전 청장은 이날 간담회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경찰청을 통해 "승리란 가수에 대해서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하며, 이 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민 청장은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경찰의 유착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수사팀에서 수사뿐 아니라 감사관실에 내부비리수사대 등 감찰역량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 감찰해 나갈 것”이라며 “거기에서 어떠한 비리나 범죄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발본색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성관계를 하던 도중 일부 신체를 동의 없이 찍었다며 상대 여성에게 피소된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무혐의로 처분을 받았다.

정준영은 이에 대해 2016년 9월 기자회견을 열고 "영상은 곧바로 삭제했고 몰래카메라도 아니었다"며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키게 돼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당시 정준영은 기자회견 직전 지인에게 "죄송한 척하고 올게"라고 말한 것이 지난 12일 전해져 논란이 됐다.

성유화 정치. 사회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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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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