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T 5G 체험관을 운영한다. 사진은 KT 5G 체험관 내부 모습/사진=고은별 기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1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운영되는 KT 5G 체험관. 약 400평 규모로 향후 5G가 접목될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부터 VR, 그리고 5G 단말까지 한 곳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KT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체험관을 운영한다.

KT(회장 황창규)는 이날(15일) 기자들이 먼저 5G 체험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리를 마련했다.

KT 5G 체험관은 ▲5G 미션룸 ▲5G 스마트팩토리 ▲5G VR 스포츠 ▲5G 단말체험 ▲5G 텔레프레젠스 ▲로봇카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부스 등 총 7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KT 관계자는 “KT 5G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관을 각각의 테마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5G 미션룸은 KT 5G 서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체험공간이다. ▲리얼 360 ▲기가아이즈 ▲기가라이브 TV ▲5G Jumping ▲Narle(나를) 등 5개 방으로 이뤄졌다.

방문객이 5G 미션룸 안에 마련된 방에서 KT 5G 주요 서비스 기능을 체험하고 미션을 완료한 뒤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형태다. 각각의 미션은 어린 아이들도 체험이 가능하게끔 쉽게 구성됐다. 미션룸 탈출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룰렛다트 추첨을 통해 텀블러, 휴대용 미니가습기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5G 스마트팩토리 체험공간에서는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360도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와 ‘안전장비 착용 검사 시연’,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및 파일 공유 솔루션 5G AR 서포터’뿐만 아니라 붓글씨를 시연하는 로봇, 고객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 로봇 등을 만나볼 수 있다.

360도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내 사고 여부 및 이상 신호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 KT 5G 기술이 적용된 향후 스마트팩토리 공간에서는 기기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AR글래스를 쓴 작업자를 통해 공장 내부 상황을 관제센터에서 손쉽게 확인도 가능하다.

KT가 1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T 5G 체험관을 운영한다. KT 5G 체험관에서는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 갤럭시S10 5G, 스마트팩토리 내 5G 기술 및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사진=고은별 기자

KT 5G 체험존 내에서 가장 주목을 끈 서비스는 고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로봇 존이다. 사람의 얼굴을 촬영한 로봇이 두 개의 펜으로 초상화를 그려준다. 미래에 5G가 적용되면 머신러닝 고도화와 함께 보안 영역에서 해당 로봇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5G VR 스포츠 체험공간에서는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 TV를 착용하고 야구, 스페셜포스, 리듬액션게임 등 실감형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한 뒤 눈앞의 레이저 포인터를 통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KT는 체험존 내에 ‘삼성 갤럭시S10 5G’와 ‘LG V50 씽큐’도 전시했다. 체험존 내 5G 기지국을 통해 갤럭시S10 5G 1대에 5G가 적용, WiFi 환경에서의 다른 기기와 속도 체험이 가능했다. 한 켠에서는 다채널 동시 시청이 가능한 e스포츠 라이브와 배틀그라운드 등 5G 스트리밍 게임 등도 5G 단말로 체험해 볼 수 있다.

5G 텔레프레젠스 체험공간의 경우 관람객이 스튜디오에서 어떤 모션을 취하면, 별도 스크린을 통해 홀로그램 영상으로 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KT는 최근 이 홀로그램 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간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향후 영화 킹스맨 등에서 본 홀로그램 회의가 KT의 기술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관람객들은 로봇카페에서 로봇팔이 건네주는 다양한 음료를 시음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체험관에서는 SF9, 백퍼센트 등 인기가수들이 홀로그램이 적용된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KT 5G 체험존은 B2C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제조 등 스마트팩토리에서부터 VR 게임까지 다채로운 영역에서 미래 기술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원경 KT GiGA사업본부 전무는 “KT 5G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광화문 광장에 5G 체험관을 마련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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