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한양행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2조5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자축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을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15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9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의 안건으로 제9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내용인 매출액 1조 5188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 당기순이익 583억 원(별도 1조 5,067억 원, 영업이익 609억 원, 당기순이익 814억 원)을 보고하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 2000원, 우선주 2050원의 현금배당(총 227억 원)을 승인 받았다.

아울러 김재교 전무를 신규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정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내외 실물경기 침체와 금리인상 및 원화가치 상승 등 경영활동이 어려운 가운데도 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4% 성장한 1조50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제약업계 최초 매출 1조 5000억 돌파와 매출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지난해 7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YH14618을 필두로 11월에는 얀센바이오테크에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금년 1월에도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을 길리어드에 기술수출 하는 등 총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명실상부한 R&D 중심의 기업으로서 유한의 모든 임직원들은 미래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굳건히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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