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서울모터쇼 개막행사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19 서울모터쇼'가 29일 공식 개막했다.

오는 4월 7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능화된 미래 모빌리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이다.

올해 모터쇼를 관통하는 키워드 역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맞은 현대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엔지니어링 역시 미래차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경림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은 클린 모빌리티, 프리덤 인 모빌리티,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가지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발표했다.

윤 부사장은 “차량과 서비스가 통합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가 되겠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를 이야기했다.

박 센터장은 “5G는 4G보다 최대 전송속도가 20배 빠르고 전송지연은 100분의 1 수준으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삶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AI비서가 출근길을 안내하고, 시간과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등 우리 생활 혁신의 방향을 선도해갈 것”이라 설명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다나카 히로야스 자트코코리아 대표이사는 “자동차산업은 100년만에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나, 자트코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모든 변화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는 최고의 엔진 효율을 자랑하는 CVT(무단변속기)와 저전력 모터-발전기로 조합되어 연비향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 참가업체는 총 227개사로 완성차 브랜드는 21개사다. 모터쇼 기간에 공개되는 신차는 36종이다.

국내 브랜드(6개)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가 참가하며, 해외 브랜드(15개)로는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DS,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포르쉐, 푸조, 혼다, 테슬라가 참가한다.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의 차량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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