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사진=CJ ENM.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나영석 PD의 지난해 연봉이 4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공개된 CJ ENM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37억2500만원이었다. 급여 2억1500만원에 성과급·명절상여 등을 포함한 상여금 35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23억2700만원)과 이미경 부회장(21억 4300만원)의 지난해 보수 총액보다 높은 액수다.

CJ ENM 측은 “나영석 PD의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했고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이 성과를 낸 점을 반영해 이 같은 상여금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25억9400만원이었다. 급여 9900만원에 상여금 24억9500만원을 받았다.

신 PD의 보수도 나 PD와 마찬가지로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됐다.

지난해 CJ ENM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임직원은 지난 연말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으로 51억2100만원(급여 3억8900만+상여금 34억46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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