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호남고속선 2단계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 코레일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취임 직후 연이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서며 소통경영을 펼치고 있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손병석 사장은 이날 나주역을 찾아 호남고속선 2단계 광주송정~고막원 고속화 작업구간과 나주역 증축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손병석 사장은 "안전없이 철도가 있을 수 없다"며 "작업자 안전을 철저히 보호하며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손 사장은 광주역에서 첫 전국 소속장회의를 주재했다. 손병석 사장은 영상회의를 통해 전국 지역본부와 소통하고,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등 지역 현안을 살펴봤다.

그는 "답은 현장에 있다. 저의 집무실은 본사가 아닌 전국의 현장"이라고 강조하고, "언제든 현장의 이야기를 듣겠다"며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손 사장은 지난달 27일 취임식도 코레일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개최하고 직후 고양차량기지를 방문해 KTX 정비 현황을 점검했다. 또 이어 29일에는 강릉역, 4월 1일에는 오송역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 4일에는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릉선KTX탈선사고 관련해 안전에 대한 신뢰 회복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손 사장은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기 전이고, 엄밀히 따지면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질 수 있겠지만 안전은 총괄적으로 코레일이 책임져야 한다"며 "철도가 안전하지 못하면 비행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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