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1호 엔진 가동 성공…상반기 초도비행 예정

KAI 본사에서 엔진 RUN 시험을 수행 중인 LAH./사진 = 한국항공우주산업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의 엔진 가동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LAH는 지상시험을 마치고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2022년까지 LAH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KAI의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8일 KAI는 지난 5일 사천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사업관리자가 참관한 가운데 LAH '엔진 RUN'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엔진 RUN은 비행시험에 착수하기 전 엔진 가동 중 동력전달장치, 비행조종·연료·유압·전기계통 등 모든 계통이 헬기에 통합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지상시험의 마지막 단계다.

LAH는 엔진 RUN에 성공함에 따라 비행시험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KAI는 이달 중 초도비행준비검토회의를 통해 비행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상반기 내에 초도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3년간의 비행시험을 거친 뒤 전투적합성 여부를 판정받게 된다. KAI는 2022년 11월까지 LAH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호 KAI 개발본부장은 "LAH 엔진 Run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될 비행시험도 철저하고 완벽하게 수행해 군과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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