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30% 할인·자원봉사자 열차 무료 제공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사상 최대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남긴 '강원 산불' 피해복구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9일 코레일은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코레일 연수원 객실 등 숙소지원과 구호성금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 강원지역 관광객 감소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강릉선 KTX 할인과 자원봉사자 열차 운임 감면 등을 지원한다.

강릉선 KTX의 경우 전구간 운임을 30% 할인한다. 오는 5월부터 출시하는 열차를 이용한 각종 관광할인상품도 별도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의 경우 역 창구에 자원봉사자증명서를 제출하면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으로 열차 승차권을 구입한 경우 역 창구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증명서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피해지역 현장센터, 온라인 자원봉사포털 1365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강원 산불 이재민에게는 낙산에 있는 코레일 연수원 객실 33개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제공한다.

손병석 사장은 "산불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지역주민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숙소와 성금, 열차 이용 편의 제공으로 철도 운영기관으로서 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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