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년간 장학생 5800여 명에게 약 140억원 장학금 후원

지난 2월 ‘2019 OK생활·희망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 학부모 및 OK배정장학재단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OK저축은행(대표이사 정길호)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내외 학생들에게 활발한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OK저축은행 계열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은 지난 1월까지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성적 우수 중고등학생 및 대학·대학원생을 위한 OK희망·생활장학금 장학생을 모집했다. 모집 결과 지난해보다 약 1900명 늘어난 약 3100여 명의 학생이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진행한 중고등학생 대상 OK희망장학금에도 400여 명이 넘는 신청자가 지원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월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2019 OK생활·희망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OK생활장학생 2기 50명과 및 OK희망장학생 1기 75명 등 125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OK희망장학생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OK생활장학생은 학부 또는 대학원 졸업 때까지 후원 받는다.

올해 OK생활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원)생은 재단 이사회에서 학업성적과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최종 50명이 선발됐으며, 정규학기 종료 때까지 매월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을 받는다. 이 장학금은 학기 중에 별도의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비를 지원해 주는 국내 유일의 장학제도다.

OK희망장학금 지원 대상에는 총 75명의 중고등학생이 선정됐다. 선발된 장학생들 가운데 중학생에게는 월 20만원, 고등학생은 월 25만원이 지원된다. 이 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담당 교사가 꾸준히 학생을 관리 지도할 수 있도록 멘토링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한 학생은 “공부만으로는 학업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던 중, OK배정장학재단의 생활장학금에 대해 알게 됐다”며 “학업에 충실 하는 것만으로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큰 도움주신 재단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OK글로벌장학금을 통해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해외 동포 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장학생과 학부모,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OK글로벌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와이대학교, 루즈벨트 고등학교 등에 재학 중인 6명의 재외동포 학생에게 장학금 9000달러(한화 약 1000만원)를 수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에서 공부 중인 재일동포 장학생 11명에게 총 3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를 통해 올해로 11년째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재일동포 학생을 후원해오고 있다.

최윤 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환경으로 인해 꿈을 향한 배움의 열정을 꺾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으로 장학제도를 운영해왔다”면서 “장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을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매년 30억원을 OK배정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설립 이래 18년 간 국내외 대학생 및 스포츠 꿈나무 등을 포함한 장학생 5800여 명에게 140억 원의 장학금을 후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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