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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오너일가 배당금 논란에 “책임경영·주주권리 제고 목적”구본성 부회장 배당수익 66억원…기부금 “총 사회공헌 비용 증가추세”

[월요신문=이명진 기자] 아워홈 오너일가의 배당수익 논란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구본성 부회장 체제 아래 투자·배당에 방점을 둔 경영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 대부분을 인프라 투자에 쏟고 있는 동시에 배당 성향을 지속 확대해온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워홈 오너일가가 수령한 배당금은 총 167억9314만원이다. 이런 가운데 구 부회장은 66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오너일가의 본격적인 배당 기조 변화는 구 부회장 취임 이후로 분석된다. 실제 아워홈은 구 부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첫 해였던 지난 2016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배당 성향을 높인 바 있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 2010년 이후 10% 안팎 수준에서 배당 성향을 정했다. 2011년 9.53%였던 배당 성향은 이듬해 9.79%로 올라갔다. 2013년과 2014년 두 해 동안에는 순이익의 10%를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반면 지난 2016년엔 배당 성향이 11.48%로 확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며 배당 총액 자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 아워홈은 주주들에게 68억원을 배당했는데, 이 같은 배당액은 5년 전인 33억원과 비교해도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문제는 이런 고배당 기조가 오너일가에 치우쳐 있다는 점이다. 아워홈은 전체 지분에서 오너일가 소유분이 98%가 넘는다. 다시 말해 배당금 대부분이 오너일가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구조나 다름없다는 것.

실제 지분율을 살펴보면 장남인 구 부회장이 38.56%로 최대주주이며, 구지은 아워홈 전 부사장이 20.67%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다. 또 장녀 구미현씨가 19.28%를, 차녀 구명진씨가 19.6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지분율을 바탕으로 지난해 오너일가가 167억여원이라는 막대한 배당금을 수령해 간 것이다.

구 부회장 배당수익 역시 취임 첫해인 지난 2016년 26억4000만원에서 2017년 28억6000만원 등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 확대로 오너일가의 배만 불렸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아워홈 관계자는 “배당금의 경우 지난 3월 주주총회 안건으로 검토된 사안”이라며 “이는 책임경영·주주권리 제고를 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반면 늘어가는 배당액 대비 기부금 규모는 ▲2015년 23억300만원 ▲2016년 23억8500만원 ▲2017년 17억9100만원으로 매출 증대 대비 줄어들고 있어 이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부금도 사회공헌에 포함이 되는데 2017년의 경우 보고서상 수치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사회공헌 활동으로 마치 축소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총 사회공헌 비용은 증가추세며 기부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진 기자 산업 1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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